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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2020 고2 11월 교육청 모의고사 영어 문제/정답/해설 및 난이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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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2 11월 교육청 모의고사 영어 문제/정답/해설 및 난이도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국어와 수학에 이어서 영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많이 늦었지만, 그냥 차분하게 고2 다 하고 고1도 과목별로 마무리를 지어서 이미 시기는 흘렀지만 앞으로 이 모고를 참고하실 학생분들과 제 글을 꾸준히 봐 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ebs에서 제공한 문제와 해설 파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카페 자료 공간에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가입 하지 않고도 다운 받을 수 있게 끔 공개 설정 해 두었으니 걱정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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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나 여러가지 정보 요청 등도 블로그 댓글이 아닌 카페를 통해서 해주세요!"

 

이제 난이도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난이도 분석을 하려면 우선 주요 문항부터 살펴 봐야겠죠!)

우선 주요 킬러 문항이라고 볼 수 있는 29번 어법 문제부터 34번 빈칸 문제들 까지,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문장 순서 문제와 문장 삽입 문제까지 쭉 이어져 있는데요.

 

우선 어법 같은 경우 항상 오답률이 높지만 이번 문제 같은 경우 어느정도 해석을 하면서 문법 분석을 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 문법 문제는 해당 문장에 대해서는 해석도 같이 하면서 푸는게 안정적입니다.)

1번 보기는 동사의 자리와  단,복수 까지 묻는 문제인데, One이 주어니까 당연히 맞습니다.

2번 보기는 남는 공간에서 무엇을 수식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는 문항인데 간단하게 부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번 보기는 능동/수동을 구분하는 문제입니다. 해석을 해보면 수동으로 포함되어있다는 식으로 해석되므로 contained가 맞습니다. 사실 분사여도 동사의 성질이 있어서 타동사일 경우 목적어를 가지냐 안 가지냐로도 판단 가능합니다.

 

문법 문제 같은 경우 이와 같이 간단하게 문법과 해석을 엮을 수 있다면 풀이에 어려움이 크게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30번 어휘 문항 같은 경우에는 두 단어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어휘 문제인데 주로 반대되는 의미의 단어를 넣으므로 전반적인 지문 해석이 잘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정답을 잘 뽑을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로 제시된 단어는 되게 쉬운데 다만 지문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여서(특히 조금 생소한 내용에 가까워서) 해석을 제대로 못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 같은 경우 저는 앞 뒤 문장을 같이 보면서 단어를 하나씩 찾는 편입니다.

(A)같은 경우도 첫 문장만 읽고 두 번째 문장에서 답을 찾아내는 건 생각보다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문장에서 거의 논지가 같은 내용이 반복해 등장해서 답을 irrelvant라고 찾아낼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빈칸 문제를 풀 때도 이런 식으로 풀이 접근을 많이 합니다. 빈칸 전후문장을 보면서 답을 추론하는 것이죠)

 

뭐,,, 어떤 학생은 (A)는 보기에 3개 찍혀있는게 맞다고 irrelvent한 경우도 봤지만.. 그런 야매는 생략하겠습니다.

(B)는 앞에 지시어 This가 있죠. 그럼 앞 문장에 대해 받아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distinction임을 알 수 있는 것이죠!! 

 

(c)는 뭐 답이 너무 명확하구요... 뜬금 없이 '간과하다'라는 뜻의 overlook가 나올 수가 없죠..

사실 이 문제는 이렇게 보면 첫 단추를 되게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 애매하면 뒤로 넘어가면서 지문을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구요!(난도 꽤 있습니다.)

 

 

빈칸 문제는 31~34번 까지인데 33, 34번이 더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31번은 정말 사실 생명과학이나 화학을 하신 분이라면 쉬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경지식이 아예 없다면? 으음... 그렇다면 난이도가 어떻게 체감되었을지는 상상이 되지 않네요.

(저는 배경지식이 있어서...)

 

그래도 답으로 선택할만한 보기를 2번 하나만 줬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움을 느끼지시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1번 보기는 앞이 barrier..죠? 낚시입니다.)

 

32, 33번은 생략하고 34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34번 문제입니다. 앞에서 33번과 34번이 빈칸 중에 난도가 높았던거 같다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약간 철학적인 요소가 들어간 지문인데, 가장 핵심은 첫문장과 ""가 되어 있는 인용구입니다.

 

사실 이 문제가 어느 분들에게는 정말 쉬었을테고, 또 일부 학생분들은 되게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텐데요.

정말 감각이 뛰어나다면 첫 문장만 보아도 답을 대강 유추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냥 슥 넘어가면서 감독해를 한다면 내용이 떠다니면서 답이 잘 보이지 않으셨을수도 있습니다.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우리가 불확실하고 모험적인 것을 피하려고 하고 스스로를 가둔다'라는 것입니다.

그럼 빈칸에 들어갈 문장은 5번이 될 것입니다.  3번은 정말 답과 정확히 반대의 표현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이번 고2 11월 모고 빈칸 문제는 체감 난이도의 개인차가 컷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36,37번 문장 배열이나 38, 39번 문장 삽입 문제 같은 경우 해석 뿐만 아니라 이런 순서 관련 문제에서의 여러가지 답안이 될 수 있는 지표(지시어, 접속부사, 대조 등)를 활용하시면 더 정답을 편하게 찾을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만약 38번 39번 문제 같은 경우 이런 답의 지표가 되는 힌트들을 캐치하지 않고 오로지 해석으로 찾아내려고 한다면 꽤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이도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1. 개인별 체감 난이도 차이가 큰 시험이였을 것 같다.

2.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문제를 '어렵게 보이게 만드는 장치'가 꽤 있었던 것 같다.

3. 단어의 중요성이 꽤 큰 것 같다. 주요 단어 몇개를 모르면 풀이가 어려운 문제가 꽤 보였다.

4. 어법부터 문장 배열 및 삽입까지 다양한 유형에서 난이도가 고루고루 배분되어서 출제된 것 같다.

 

등급컷은 뭐,, 영어는 절대 평가니까 크게 살펴볼 부분은 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법, 어휘, 빈칸, 문장 삽입 문제 정도는 다시 한번 풀고 분석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번에 해석은 나름 잘 한 것 같은데 문장 삽입 및 배열이나 어휘 등의 문제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다면 평소에 자신이 감독해를 하고 있던 것이 아닌지 조금 의심을 해보시는게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해석의 정확도를 높이실 필요가 있으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문장 삽입 문제만 틀렸다면 유형 로직 강의를 들으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구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 3월에는 더 높은 성적으로 제 분석글을 보시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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