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학년도) 고3 6월 모의고사 생명과학 문제/정답/해설 그리고 총평<부제: 1등급 컷 45점?>

2020(2021학년도) 고3 6월 모의고사 생명과학 문제/정답/해설 그리고 총평<부제: 1등급 컷 45점?>

 

안녕하세요! 의대생 현이입니다 ㅎㅎ

 

오늘은 국어와 수학, 영어에 이어 생명과학1에 대한 문제 총평을 남겨보려고합니다!

 

우선 총평을 들어가기에 앞서서, 문제 및 정답과 해설에 대해서 자료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문제와 정답 그리고 해설에 대해서는 카페에 파일과 풀이를 모두 올려둔 상황입니다.

의대생 현이(전 수만휘 멘토, 강제탈... : 네이버 카페

'수능/평가원/교육청 문제 모음'게시판에서 어렵지 않게 문제와 정답에 대한 파일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문항에 대한 해설은 '과학 문제 풀이 및 해설 게시판'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총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킬러 문항은 명확하게 두 개로 압축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6번 문항'과 '17번 문항' 이렇게 두개 말이죠.

 

17번이야 항상 나오던 가계도가 또 어렵게 나온거라 그렇게 이변은 아니였고, 16번 문항이 예전 기출에서부터 나오던 소재를 차용해서 약간 더 발전시킨 문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유형이라 보기에는 애매하고, 기출 변형? 유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대부분 사설 기관에서 1등급 컷이 45점이고, 2등급 컷이 42점이라고 나오는데 만약 16번과 17번을 틀리면 44점이라 솔직히 조금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저는 1컷이 44점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사의 예상 등급표

 

물론 거의 모든 곳에서 45점 나오고 있어서 그게 맞다고 보시는 것이 현명하지만, 킬러가 확실하게 두 개 모두 3점인지라 미심쩍은 느낌을 버리기가 어렵네요.

 

어쨋든 킬러 2 문항은 이와 같이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된 범위 안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생1은 킬러가 3개입니다. 근데 저는 두개밖에 설정을 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원래라면 킬러로 분류되어야 할 19번 문항이 이번에 제 생각에는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즉, 15+2(준킬러)+3(킬러)가 아닌 15+3(준킬러)+2(킬러) 구성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킬러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16번과 17번 문항이구요.

준킬러 문항으로 선정한 것은 13번 14번 19번 이렇게 3개인데 사실 13번은 준킬러라 하기 민망한 문제에요.

 

그래서 제가 시험지를 보고나서 든 생각은 '작년이나 재작년 표본 이였으면 1등급 컷이 47점이 나왔을 텐데'였습니다.

(방금 전에 1컷 44랑 앞뒤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의문이 생기실 수 있지만, 1등급 컷이 45점이라고 나오니까 44점이 아닐까에 대해 의문이 든 것 뿐이지 만약 1컷 47 떳으면 그대로 수긍했을겁니다)

 

그만큼 올해 6월 모의고사 생명과학1 응시자의 표본이 높지 않다.. 라는 것이 제 결론인데요.

그럼 왜 올해 6월 모고 생1 응시자 표본이 높지 않을까? 에 대해서 몇가지 가설을 설정했습니다.

 

1. 일단 n수생 유입이 적다.

: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분명히 n수도 응시가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6모를 응시 안하시는 n수 분들도 많고 특히 반수생 같은 경우에는 거의 9월에 유입되기 때문에 확실히 비율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n수생과 반수생이 평균적으로 공부를 더 잘하므로, 등급컷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 생명과학1의 핫 키워드 '연관'에 대한 현역의 준비가 덜 되어있다.

: 사실 이번 초부터 말이 많았던 '유전자의 연관'이라는 소재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실 올해 1월달 초입까지는 안 나올 것이라 예상했었으나, 수특에 연관이 출제된 것을 보고나서 '충분히 나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1 수능대비 개정 생명과학1 유전 및 킬러 출제 변화 예상(feat. 수능특강 생1)

(이미 4월달에 연관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예상하고 있었고, 글로도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에 역시나 연관이 출제가 되었죠.

사실 평가원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던 상황이였습니다.

연관 출제를 배제하면 이번 3월 모의고사처럼 난이도의 하락에 의한 등급컷 상승은 거의 확실하고, 그래서 항상 등급 컷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평가원 출제위원 분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관 출제는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근데 현역은 준비가 덜 되어있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관 문제 대비에 소극적이였던 것도 있었을 것이고, 또는 안일하게 생각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킬러와 준킬러 문항에 연관이 다수 활용되면서 그 기대감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현역 비율이 꽤나 높아 등급 컷 형성이 생각보다 낮게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번호 배열의 중요성

: 생명과학1은 평균적으로 18문제를 맞추고 나머지 두문항을 찍으면 1개정도는 맞습니다.

(아시다시피, 답 개수도 세보고 점수 배점 분배도 해보고 그런식으로 해서 많이들 찍죠)

 

그럼 이번에 1컷이 45점내외로 형성이 되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1등급 컷 라인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3개 정도를 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근데 제 눈에 보기에는 16번과 17번 빼고는 1등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못 풀만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마도 '16번'에서 문제 풀이가 막혀 페이스를 잃어서 19번 문제까지 한번에 못 푼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19번이 16번으로 가고 반대로 16번이 19번으로 갔었어도 1컷이 45점이였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저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결국 제 생각에 1등급 컷이 47점짜리 시험지가 45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 연관, 무조건 대비하자.

- 이번 시험에서 1~2등급이 나왔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제 수능에서는 한 문항 정도는 더 난이도가 올라가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더 열심히 대비하자.

- 시험장에서 풀다가 막히는 문항이 만약 나오면 과감하게 일단 넘기고 다른 문항부터 풀자.

 

이렇게 3개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시험 보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카페의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카페 링크는 맨 위에서 제가 문제 및 답지 올려둔 곳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링크 걸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