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3 6월 모의고사 국어/수학/생명과학1/화학1 등급컷 분석
안녕하세요! 의대생 현이입니다.
오늘은 어제 나온 확정 등급 컷을 가지고 과목별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국어,수학, 화생 정도 일거 같구요. (영어는 절평이니까 등급 비율 관련은 생략할께요!)
길게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보겠습니다.
1. 국어
확정 등급컷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원점수 92점이 1등급 컷이고, 원점수 85점이 2등급 컷입니다.
저는 이 결과에 대해 일단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현역 고3한테 가혹한 시험지 였다는 것이 증명
: 사실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제가 예전 6모 후기를 남길때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고3은 되게 힘든 시험지였을거라고 예상하였고 역시 그 결과 1등급 컷이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6모 후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신유형에 대한 적응력 부족
: 사실 예비평가에 나온 유형이였기 때문에 완전 신유형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 평가원 모고에서는 처음 등장한 유형이였다는 점에서 수험생분들을 당황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난이도 자체는 평이했지만 여러가지 새로운 환경에서 고3 분들이 많이 고전했다는 것이 이번 2020 6월 국어 등급컷 결과에 대한 분석 결론입니다.>
2.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
- 수학 가형
: 수학 가형은 우선 시험 난이도 자체는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1등급 컷이 88점인 이유는 아무래도 아직 6월이고 현역 비율이 높아서 이고, 실제로 이 난이도면 수능에서는 92점 정도가 1컷이 될 가능성인 높습니다.
아무래도 전 범위가 아니다보니, 21번 같은 1회용 문항도 등장해서 약간 2프로 부족한 느낌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스탠스를 어느정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일단 활용도가 높은 시험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조금이나마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현재 확정된 등급컷에서 +4점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학 나형
실제 잘 등장하지 않는 1,2등급 컷이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나형 응시자 표본이 문제 풀이 실수가 가형 표본에 비해 많은 편이라 비정형화된 컷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게보면 결국 1컷 96/2컷 88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텐데요.
올해 나형 문제가 쉽기는 정말 쉬웠지만 그럼에도 6모에서 93(실질적으로 96)이 나와버렸다는 것은 올해 수학 나형 난이도는 수능에서 이보다 훠얼씬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쉽게 내도 93/96 이런 등급컷은 나형에서 쉽게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수학 나형 표본도 이제 슬슬 고여가고 있을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3. 생명과학1
생1은 원래 예상 1컷이 45점이였으나 결국 47점이 된 과목입니다.
일단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고, 저 또한 이정도 시험지에서 45점이 1컷이라면 올해 표본이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많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6모 후기를 남기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그러한 내용을 분명히 언급했었다는 것을 남겨두었습니다.)
결국 이번 확정 등급컷을 통해 올해 생1 표본 또한 전년/전전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고였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 올해 수능에서는 다시 연관 계산적인 부분이 강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0 6월 모의고사에서는 연관이 출제되긴 하였지만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확률적인 계산 부분이 많이 약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등급 변별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생명과학1 타임어택 핵심이 유전 확률 계산이고 그 중심에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9월 모의고사에서 다시 유전 ㄷ보기 확률 계산 난이도가 부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상이므로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하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두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조금 더 계산 능력을 길러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화학1
화학1은 생명과학1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솔직히 탄화수소 부분이 사실상 빠지면서 시간 소모가 큰 준킬러 문항 한개가 빠져버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대신 몰농도 부분이 들어오면서 킬러 문항에 계산적인 부분이 추가되었는데요.
근데 제가 6평 화1 문제를 풀 때 이야기 했다시피 계산량이 늘어난 만큼 자료 해석 난이도를 낮췄습니다.
결과적으로 화학1 응시자 분들 입장에서는 계산적인 부분 케어만 잘 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고득점을 취할 수 있는 시험지가 되었습니다.
단, 이를 감안해도 화1 표본이 너무 고여서 1등급 컷 47에 2등급 컷 44점이 되버렸는데요.
그래서 결국에 9평에서는 개정 전처럼 자료 해석을 복잡하게 하면서 새롭게 들어온 농도 계산적인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결국 과탐은 계속 해서 점점 고인물 싸움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여기까지 나름대로 이번 2020 고3 6월 모의고사에 대한 과목별 총평을 남겨보았습니다 ㅎㅎ
궁금한 점 또는 학습 고민 등이 있으시면 카페의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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