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학(수능,논술)

2021 논술 전형 대비 대학별 수리논술 문제 추세에 대해(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기출 예시)

반응형

2021 논술 전형 대비 대학별 수리논술 문제 추세에 대해(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기출 예시)

 

안녕하세요! 의대생 현이입니다 ㅎㅎ

 

오늘은 2021 논술 전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과 출신이라 문과논술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구요.

 

수리논술과 생명과학 논술 정도 이야기 가능한데 일단 그나마 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기 쉬운 수리에 대해서 먼저 말을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수리논술은 크게 보면 2014이전 2015~2016 그리고 2017 이후 그리고 최근 변화하고 있는 상황까지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물론 저 또한 일개 대학생이므로 완벽한 분석은 아닐 수 있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014 이전 문제들은 현재 문항들과 유형 자체가 거의 딴판이라고 보셔도 될만큼 아주 차이가 극심한데요..

현재 교육과정에 없는 출제 요소들도 많고 심지어 대학 내용을 빼오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수리논술에 이런 스타일의 문제는 없는데, 이게 불과 2013 연세대 수리논술 기출 문제입니다.

그만큼 차이가 크고 그래서 저는 사실 2014 이전 문항들은 시간이 남아돌지 않으면 굳이 푸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좋은 문제도 많지만 저는 2017 이후 문제들을 여러번 분석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기가 살짝 흘러 2015~2016 문항들까지는 저는 과도기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실질적으로 현재 문항 느낌은 2017부터인데, 그랬다고 2013 이전 문제들과는 아예 맥이 달라서 따로 구분을 했습니다.

이 시기의 문항들은 아무래도 개정 전 수학 내용이 들어가다 보니까 행렬 같은 요소들이 문항 중간 중간 많이 포함이 되어있고, 그래서 현재 학생들이 풀려면 문제를 걸러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2017부터 지금까지 문제 유형들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보게 될 2021학년도 현재까지 매우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기본적인 추세는 점점 수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서술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풀이과정+서술+정답 3박자가 어느정도는 갖춰져야지 합격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학별로 아직까지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그렇습니다.)

이게 2020학년도 중앙대 자연계1 수리논술 2번 문항이였는데요.

물론 연세대보다 중앙대가 쉬운 영향도 분명히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확실히 복잡성이 떨어지고 문제 자체도 수능 형태에 훨씬 더 가까워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합격 점수 컷은 오르고 올라 2019 기준 연세대 공대가 전체적으로 70점 중 후반 심지어는 80점 초반 대에서 점수 컷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느냐... 사실 과거 연세대 의대도 90점 초 중반이 합격 점수 컷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100점은 거의 불가능의 영역에 가깝고 완벽에 가깝게 써야 90점 초반 중반이 나온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컷이 너무나도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렇게 난도가 하락해서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 변별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우스갯소리로 그냥 '6개 써서 운 좋으면 한 두개 붙고 아님 말고"이런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술이 운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전형이긴 하지만 이런 추세가 좋은 것은 아니죠.

그래서 최근 변별 방식으로 택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계산을 복잡하게 하는 것"입니다.

2019 경희대 논술 의학계 기출 문제입니다.(제시문은 생략)

이 문항 자체도 의학계열 문제 치고 접근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산량이 많고 그 과정에서 들어가는 수식적인 식이 많아서 실수가 나오기가 쉽죠.

 

이런식으로 과거에는 "문제 접근 방식"에 더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중간 과정"부분이 더 중요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논술은 수학적으로 능력이 반짝하는 천재형보다는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걸어가는 노력형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분들 또는 그런 학생분을 둔 학부모님 분들이 논술 준비에 대해 질문을 할 때 항상 "일단 수능 수학 실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논술 기출 분석을 시작하세요"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계산과 풀이 능력 그리고 수능최저 충족 두개가 엮인 제 답변입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수리논술은 과거와 다르게 접근의 어려움보다는 계산과정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수학을 풀 때 수식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명확하게 서술해가는 연습을 하시면 논술하실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이 학생분들의 수리논술 준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학습 고민이나 논술 질문 등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카페를 이용해주세요!!

cafe.naver.com/kyh5963

 

의대생 현이(전 수만휘 멘토, 강제탈... : 네이버 카페

수능,내신,학종,논술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학습 질문 해결을 위한 공간입니다.

cafe.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