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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문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지식인의 표상'에 드러난 '오리엔탈리즘' 과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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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지식인의 표상'에 드러난 '오리엔탈리즘'과의 연관성

 

안녕하세요. 의대생 현이입니다!

 

오늘은 에드워드 사이드라는 학자이자 비평가의 저서인 지식인의 표상에 나타나는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분명히 아주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저서 중 '오리엔탈리즘'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오리엔탈리즘이 유명한 것에 비해 별로냐? 그건 아닙니다.

 

역사의 가치관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혁명적인 사상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책에서는 오리엔탈리즘이 서양이 동양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에 의해 형성된 정의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안에서의 서양권에서의 소위 지식인들이 행한 문화적 폭력에 대해서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탈리즘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진짜 지식인들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갈증과 빈자지를 채워주는 책이 바로 이 지식인의 표상이라는 책인거 같습니다.


지식인의 표상이라는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지식인이란 불완전한 내용이 사실처럼 인지되는 것을 경계하고 제대로 대변되지 못하는 약자들 편에 서고 관습에 논리에 따르지 않는 등의 도덕적이고 진취적인 표상을 갖춘 지성인이라고 정의합니다.  다시 말해 지식인이란 현대 사회에서의 지식의 생산과 전달에 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기도 하지만, 추가적으로 “대중을 위해 메시지와 관점, 철학, 의견 등을 표현하고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 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책에서 규정한 지식인들은 현실에 관심을 갖고 현재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점을 회피하지 않고 입장 표명을 확실히 하여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끊임없이 비판하고 이 사회가 바람직하게 움직이기 위하여 목소리를 내는 존재가 지식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책에 대한 비판점에 대해서도 몇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지만, 오늘은 저서와 학자의 관점에의 연관성을 주로 알아볼거기 때문에 비판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를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내용에 엮어보자면, '진짜 지식인이란 동양을 억압하고 서양이 우월한 위치에 있기 위해 형성한 오리엔탈리즘'에 대해서 비판하고 '상대적으로 세계관에서 서양에 비해 약자인 동양의 편에 서서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식인의 표상'에서는 사회는 이런 지식인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끔 형성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도 등장을 하는데요. 이를 오리엔탈리즘과 연결해보면 '하나의 정의로 경직된 사회가 아닌 동적으로 담론이 움직이는 사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과 연관되는 거 같습니다.

지식인의 표상

다시 말해서 마치 '내제된 오리엔탈리즘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사회가 아니라, 이에 대해서 비판과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이 외에도 지식인의 표상이라는 도서는 오리엔탈리즘의 연장선에서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넓게 보면 지식인이 가져야 할 여러가지 덕목을 담고 있지만, 오리엔탈리즘에 구체적으로 접목해보면 생각보다 연결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드워드 사이드라는 학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단지 유명한 대표 저서인 '오리엔탈리즘'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이 '지식인의 표상'이라는 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해 봅니다.

 

저 또한 오리엔탈리즘만 읽고 살아오다가, 작년에 인문 교양의 한 과제로 인해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되고 약간 감명을 받은 케이스라 꼭 이 이야기를 한번 하고 싶었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을 재밌게 읽으셨던 분이라면 분명히 이 책 또한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교육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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